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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갭투자자에게 역전세가 위험한 이유(feat.전세가율)
    법률관련 2023. 12. 26. 07:40

     

     

    집은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목적에 따라서는 실거주와 투자 목적으로 나눠지고 그 2가지 목적에서도 각각 다양한 구매 방법이 존재합니다.

    오늘 소개할 갭투자와 역전세 그리고 전세가율은 실거주가 아닌 투자를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구매했을때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갭투자는 장점도 상당하지만 역전세라는 녀석을 만나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투자입니다.

    그럼, 갭투자와 역전세는 무엇이고 왜 위험한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용어설명

    갭투자, 역전세 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보기 전에 용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갭투자

    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갭)이 적은 집을 고른 후에 주택을 매입 전후로 바로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을 얘기합니다.

    전세를 새로 구해도 되지만, 이미 전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세를 끼지 않고 대출을 일으켜 구매할 경우 이자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전세를 낄 경우 이자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전세가율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에 대비한 전세가격의 비율입니다.

    만약 주택의 매매가 10억이고, 전세가가 9억이라면 전세가율은 90% 입니다. 서울과 주요 수도권 도시의 경우 보통 전세가율이 낮은 편이고, 지방의 경우 전세가율이 높은 편입니다.

     

    전세가율이 낮다는 "전세 보다 매매를 선호"

    전세가율이 높다는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전세

    역전세 전세 시세가 구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현상을 말합니다. 역전세가 발생하는 이유는 집값이 하락하거나 전세금이 인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역전세가 발생하면 집주인은 전세금을 돌려줄 여력이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른 패턴

     

    갭투자는 상승기에 성행한다

    출처: 블로그(원더풀원더님)

    갭투자가 일어나기 위해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높아야 하는데요. 매매가와 전세가가 차이가 안난다면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됐든 갭투자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라도 분위기가 아주 엉망이라면 하고 싶을까요?

    조만간 상승할 것이라는 '상황' '분위기'가 조성되야 투자자들은 움직일 겁니다. 가장 좋은 갭투자 타이밍은 하락안정기 입니다. 이 때 매매가는 그대로인데 전세가가 점점 오르는 시점이 최적의 타이밍이겠죠.

    그렇지만 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제법 상승분위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정보가 오가며 불이 막 붙었을때 갭투자자들이 뛰어듭니다.

    그나마 초반에 뛰어 들어간 사람은 괜찮지만, 매매가도 고점이고 전세가도 고점인 폭등기에 뛰어 들어간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합니다.

    1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1번만 한 사람은 없다

    이런 표현 많이 들어보셨죠?

    갭투자도 1채만 하지 않고 보통 여러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 1채를 갭투자 하는데 타이밍만 잘 맞으면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3천만원의 투자금이 발생합니다.

    운좋으면 플러스피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투자금이 많이 안들어가다보니 오를 것이라는 자기 확신과 수익률을 극대화 하려는 욕심 때문에 여러채 갭투자를 진행합니다.

    역전세_대재앙

    자, 그럼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 매매가: 3.0억
    • 전세가: 2.8억
    • 갭차이: 2,000만원
    • 5채 매입: 투자금 1억(세금 및 수수료 제외)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세금이나 수수료는 제외하겠습니다.

    만약 폭등기에 위 사례처럼 1억의 투자금으로 5채를 매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주택을 매입하고 하락기를 맞으면서 전세가가 2.5억으로 떨어졌다면 1채당 3,000만원 총 1.5억을 준비해야 합니다.

    1년~2년 안에

    1.5억 준비할 수 있을까요?

    만약 경기도 중심부나 서울이라면 사태가 더 심각할 수 있어요. 금액대 자체가 크기 때문에 하락하면 수억 단위로 보증금을 내줘야 할 수 있습니다.

     

    위 실거래가 표는 광교의 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입니다.

    22년 상반기까지는 분위기가 좋아 높은 가격에 전세거래가 됐지만, 22년 하반기부터 하락을 맞이하면서 2억~6억까지 전세가가 하락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감당이 안될겁니다

    물론, 상승기 초반에 구입한 분들은 수익권이거나 손해가 아니라면 당연히 매도할 겁니다. 문제는 폭등기에 구입한 분들이예요. 그때는 전세가도 높았지만 매매가도 높았기 때문에 감당이 안될겁니다.

    위 표에서 최고가 찍힌 시기에 매매가 15.2억, 전세가 13.2억에 갭차이 2억 들여서 매수했는데 현재 매매시세 14억, 전세 시세 7억이라면?

    1.2억 손해보더라도 팔아야 될 겁니다.

     

    실제 해당 아파트 22년 8월에 매매가 15억 정도였습니다.

    갭투자는 양날의 검

    함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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